백두대간 700km. 지리산에서 설악산까지,
14번의 밤과 낮.
백두대간은 백두산에서 금강산, 설악산을 거쳐 지리산으로 이르는 한반도의 등줄기다. 천둥새 런클럽은 이 중 지리산부터 설악산까지의 길을 매월 한 번, 열네 개의 구간으로 나누어 잇는다. 트레일러닝과 패스트패킹으로 — 대개 새벽 세 시의 어둠 속에서 출발해, 능선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보낸다.
기록과 등수는 목표가 아니다. 경쟁을 배제하고, 험준하고 아름다운 능선을 안전하고 기민하게 주파한다. 동료의 안전과 전원 완주를 가장 앞에 두고, 자연의 위대함을 겸손히 배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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