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VOL.03 · 2026.07.25 · From Jiri To Seorak

무룡고개 → 빼재

남덕유 능선을 넘은 3회차 · 육십령과 삿갓재에서 대열이 갈라지고, 여섯 명이 빼재까지 마루금을 이었다

완주 · 2026.07.25 실측 · Garmin ↗
거리
계획44.2 KM
실측45.4 KM
소요
계획18:00
실측17:01
누적 상승
계획▲4,056 M
실측▲4,060 M
Briefing

새벽으로 벌고, 한낮을 버티고, 마루금을 이었다

무룡고개(영취산)에서 빼재까지. 새벽의 선선함으로 전반부를 벌고, 남덕유·무룡산 능선의 한낮 폭염을 페이스를 눌러 버틴 뒤, 백암봉 이후 마루금을 일몰 전후 야간 모드로 이어 19:58 빼재에 닿았다. 계획보다 52분 빠른 완주.

대열은 두 번 갈라졌다. 06:41 육십령에서 김정효가 하산했고, 12:11 삿갓재대피소에서 이주영·전성현·성기연 세 명이 황점 방면으로 내려섰다(15:34 하산 완료). 백암봉 분기점에서는 곤도라 단축(플랜 B) 없이 남은 여섯 명 전원이 플랜 A로 진입했다.

Crew · 10명
전성현 LEAD · 박재수 · 김대원 · 김정효 · 김재면 · 김형돈 · 성기연 · 이주영 · 이의재 · 김주현
Result · 결과
빼재 완주 6명 · 삿갓재 하산 3명 · 육십령 하산 1명
날짜2026.07.25
집결CU 양재역점 07.24 23:00
출발 · 피니시02:57 → 19:58
거리 · 실측45.4 KM
상승 · 하강▲4,060 · ▼4,080
최고점남덕유 1,523 M
Route · 경로

남덕유 능선을 넘어 빼재로

무룡고개에서 육십령·서봉·남덕유를 지나 삿갓재·백암봉 분기, 플랜 A는 갈미봉을 넘어 빼재까지. GPX 실측 트랙.

N ↑ · 44.2 KM
START · FINISH CP 보급 최대 고비 운행 경로
Profile · 고도

GPX 원본 무필터 · 누적상승 ▲4,056m · 최고점 남덕유산 1,523m

좁은 화면에선 좌우로 밀어 보세요 — 커서를 올리면 위치별 고도를 읽습니다.

The Fork · 실제 분기

삿갓재에서 갈라지고, 백암봉에서 빼재로

설천봉 곤도라 단축(플랜 B)은 쓰지 않았다. 삿갓재에서 세 명이 황점으로 내려서고, 남은 여섯 명이 백암봉에서 플랜 A로 진입해 빼재까지 이었다.

완주조 · 6명플랜 A · 마루금 유지

백암봉 → 귀봉 → 지봉 → 갈미봉 → 빼재. 마루금을 그대로 이었다. 지봉 급업힐과 일몰 전후 야간 구간이 후반부에 몰렸고, 19:58 빼재 도착 — 계획보다 52분 빨랐다.

45.4 KM실측 거리
▲4,060누적상승
19:58피니시
하산조 · 3명삿갓재 · 황점

삿갓재대피소에서 황점 방면으로 하산, 15:34 종료. 이주영 · 전성현 · 성기연.

29.9 KM실측 거리
▲2,563누적상승
15:34하산
06:41 · 육십령

1차 이탈 · 김정효 하산 (임도 접근 가능 지점)

12:11 · 삿갓재

2차 분기 · 3명 황점 하산 결정 · 6명 계속

15:54 · 백암봉

최종 분기 · 전원 플랜 A 진입 · 곤도라 미사용

The Day · 운행 기록

02:57 무룡고개 → 19:58 빼재

검정은 계획 시각, 초록은 가민 실측 통과시각(완주조 기준). 누적거리는 계획값, 누적상승은 GPX 원본 무필터 기준. 계획 대비 52분 빠른 완주.

03:00+0:00실 02:57무룡고개START장안산주차장 출발 · 야간 산행 개시0.0 KM▲0
06:00+3:00실 05:44깃대봉 샘터CP · 조식요헤미티 쉐이크 + 물 보급 · 개인 준비9.5 KM▲837
07:30+4:30실 06:41육십령하산 1최저점 · 김정효 하산 (남은 인원 9명)13.0 KM▲912
08:40+5:40실 07:55할미봉급경사 업힐 시작15.5 KM▲1,348
11:45+8:45실 10:56서봉난구간암릉 및 대형 업힐 · 계획보다 49분 앞서 통과21.0 KM▲2,152
12:40+9:40실 12:11삿갓재대피소CP · 중식하산 3햇반+참치+고추장+김자반 · 삿갓샘 완충 · 이주영·전성현·성기연 황점 하산 (남은 인원 6명)24.0 KM▲2,750
15:20+12:20실 15:13동엽령한낮 폭염 구간 · 대열 정비30.5 KM▲3,226
16:25+13:25실 15:54백암봉 분기점최종 분기전원 플랜 A 진입 · 곤도라 단축 미사용32.7 KM▲3,454
완주조 · 빼재까지
17:20+14:20실 17:08귀봉능선 주행35.2 KM▲3,550
19:05+16:05실 18:30지봉 (못봉)피로 극대급경사 업힐 · 후반부 피로 극대화39.7 KM▲3,709
19:36+16:36실 19:01월음령헤드랜턴급경사 다운힐 · 헤드랜턴 착용41.0 KM▲3,715
20:05+17:05실 19:26갈미봉일몰 19:40 — 야간 운행 진입 · 대열 밀착42.3 KM▲3,948
20:50+17:50실 19:58빼재 (신풍령)FINISH6명 완주 · 실측 45.4km · ▲4,060m · 17시간 01분44.2 KM▲4,056
하산조 · 삿갓재에서 황점
실 15:34황점마을하산 완료삿갓재에서 황점 방면 하산 · 이주영 · 전성현 · 성기연 · 실측 29.9km · ▲2,563m29.9 KM▲2,563
계획 대비 52분 빠른 완주 — 20:50 예정, 19:58 도착.
Supply · 보급

공통 보급은 김밥 · 쉐이크 · 대피소 중식뿐

그 외 석식·행동식·물은 전원 개인 준비. 삿갓재 이후 19.6km · ▲1,306m는 무보급 구간이었다.

~02:00CU 양재역점 김밥/햄버거 (출발 전) · 공통 구매 전성현
06:00깃대봉 조식 · 요헤미티 쉐이크 (공통 불출) + 물 불출 김형돈
12:40삿갓재 중식 · 햇반+참치+고추장+스틱형 김자반 · 공통 구매
18:00귀봉~지봉 석식 · 개인 준비 간편식
삿갓재 매점개인 구매 — 햇반 3,000 · 에너지바 1,500 · 생수 2L 3,000
총 2L 이상 수용 가능한 팩 필수 · 삿갓샘 완충
쓰레기대피소 투기 불가 · 전량 회수 밀봉 패킹

개인 준비 보급 — 필수

① 중간중간 먹을 행동식 ② 저녁에 먹을 간편식 ③ 필요 시 대피소 개인 구매(에너지바·양갱·햇반) ④ 총 물 2L 이상 수용 팩. 공통 보급은 출발 전 김밥 · 요헤미티 쉐이크 · 대피소 중식(햇반/참치/고추장/스틱형 김자반 2개) 외에 없다.

삿갓재 이후 무보급 19.6km · ▲1,306m (약 7시간 40분)

삿갓재(13:10 출발)부터 빼재(20:50)까지 추가 보급처가 없다. 개인 고형 행동식·간편식 충분히 — 3–4회분 필수. 향적봉 샘터 음용 부적합 · 동엽령 샘터 배제, 삿갓샘에서 완충.

필수 장비
01팀 조끼
02헤드랜턴 2개 주 · 보조
03전해질 보충제
04선글라스 · 햇빛 가릴 것
05스포크 1개 대피소 중식용
06타이레놀 고열 방지
07뿌리는 파스 박재수 챙김
08개인 보급품 물 · 음식
비상 택시 무주구천동택시 063-322-3105
무주덕유산콜택시 010-6476-3307
Notes · 회고

3회차를 다녀온 대원들이 남긴 회고

물 · 급수

  • 깃대봉 샘터 이후 삿갓재까지, 삿갓샘 이후 빼재까지 물 뜰 곳이 없다. 두 지점에서 반드시 풀보급. 동엽령 샘터는 존재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다.박재수 · 김형돈
  • 2L 기준은 지켜야 한다. 1.5L만 챙겼다가 남덕유를 오르며 다 써버리고 극심한 탈수가 왔다. 플라스크 1L로는 부족하니 수낭을 더하는 편이 낫다.전성현 · 김정효 · 이주영
  • 벌컥벌컥 마시면 갈증만 더 커진다. 10분에 한 모금씩 주기를 정해 조금씩. 물이 줄어드는 것 자체가 심리적 압박이 되어 몸까지 굳는다.박재수 · 성기연 · 김주현 · 김재면

더위 · 체온

  • 도심이 34~35도였지만 1,000m 고지라 견딜 만했고 직사광선 구간도 생각보다 적었다. 진짜 문제는 습도 — 페이스를 올리지 않아도 심박이 오른다.박재수 · 김형돈 · 김주현
  • 뒤통수와 머리에 물을 뿌리면 확실히 효과가 있다. 박하·제로슈가 캔디는 입안을 리프레시해 준다. 오후 진입과 동시에 먹은 타이레놀이 열에 쓰러지지 않은 이유였는지도 모르겠다.이의재 · 성기연 · 김재면

벌레 · 야간 구간

  • 장마로 거미줄이 사라져서인지 새벽 날벌레가 숨 쉬면 코로 들어올 정도였다. 해가 뜨고 새소리가 들리자 거짓말처럼 사라졌다. 맨 뒤가 가장 심하다.김재면
  • 기피제를 아무리 뿌려도 헤드랜턴 불빛으로 몰려든다. 결국 서로 랜턴을 껐다. 다음엔 헤드넷을 준비하고, 붉은 불빛으로 바꾸는 것도 방법이다.김정효 · 김주현 · 김재면

보급 · 행동식

  • 가염땅콩·신맛젤리·에너지젤·쉐이크로는 아침 허기가 가시지 않는다. 점심 전까지 포만감을 줄 것이 필요하다 — 떡처럼 씹을 것, 땅콩.박재수 · 김재면
  • 대피소 햇반은 꿀맛이었고 김자반+참치가 맛다시보다 낫다. 진미채는 별미. 밥을 먹고 나서야 기운이 돌아왔다.이의재 · 김형돈 · 김재면
  • 쓰레기를 처리할 데가 없다. 발생량 자체를 줄이는 방향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.김재면

복장 · 장비

  • 더워도 팔토시·다리토시는 착용하길 잘했다. 백암봉 이후 가시풀 구간에서 슬리브를 안 챙긴 건 실패 포인트.박재수 · 이의재 · 김주현
  • 고글은 눈 보호로 필수지만 땀과 습기가 차면 오히려 독이 된다. 주야간 겸용이 좋겠다. 모자보다 버프·헤드밴드가 낫고, 땀 닦을 손수건도 챙길 것.이주영 · 박재수 · 성기연 · 김정효 · 김재면
  • On 신발은 대체로 발이 편했지만 돌 많은 구간에서 발목 뒤틀림이 있고, 젖은 바위·나무에서는 접지에 주의가 필요하다.이주영 · 이의재

코스 · 구간

  • 영취산~육십령은 길이 매우 좋아 뛰기 좋다. 이미 고지대에서 출발해 부담이 적고, 동트기 전이라 더위도 없다.박재수 · 성기연 · 김형돈
  • 육십령~삿갓재가 본격 업힐. 암릉이 섞이고 경사가 20도를 넘어 속도를 내기 어렵다. 대신 동쪽으로 오르지만 경사가 급해 해를 덜 받는다. 서봉 중턱부터 덕유 능선 조망이 열린다.박재수 · 성기연
  • 삿갓재~백암봉이 이번 회차의 꽃길. 걱정과 달리 숲길 비중이 크고 정비가 잘 된 국립공원 길이었다.박재수 · 김형돈
  • 백암봉~빼재는 딴판이다. 가시풀·산죽·비좁은 바위 능선이 10km 넘게 이어지고, 하산길인데 업힐이 수없이 낀다. 2회차가 떠오르는 구간.박재수 · 김형돈 · 이의재

운영 · 다음 회차

  • 미니버스에서 솔라티로 바뀌니 확실히 쾌적했고 출발·복귀 컨디션이 좋았다. 다만 이동시간이 짧아 잠은 부족하다.이주영 · 김정효 · 이의재
  • 코스 난이도 자체는 1·2회차보다 쉬웠지만 보급 부족과 여름이 겹쳐 어려워졌다. 회당 거리를 줄여서라도 완주율과 참석율을 높일지 논의가 필요하다.김형돈 · 이주영
  • 들머리 무룡고개 장안산주차장, 날머리 거창백두대간생태교육장 — 양쪽 다 화장실 이용 가능(각 03시 · 20시 기준 확인).전성현
  • 생각한 숫자보다 누적고도가 높은 건 이제 디폴트로 두자. 가시풀만이 아니라 뱀도 염두에 둘 것.이의재

마음

  • 케이블카 갈림길 앞에 앉아 오래 고민했다. 여기서 타면 다음 회차엔 더 쉽게 포기할 것 같아 친구들을 따라가기로 했다. 산이 질려 8월엔 쉬겠다고 다짐했는데 벌써 미화되었다.김재면
  • 오랜만에 별을 보고, 붉게 물든 하늘의 일출을 함께 봤다. 이런 시간이 참 귀하다.김주현
  • '힘들면 참으면 되지'로 임했지만 철저한 계획과 준비가 필요하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. 회차마다 쉬운 구간은 절대 없다.전성현
  • 중탈한 사람도 완주한 사람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다. 쌓여가는 기록들이 시간이 지나 더 소중해질 것 같다.김정효